[앵커]<br />집회 현장에서 취재진을 향해 폭력을 휘두른 친박집회 참가자가 추가로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폭력 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도 경찰 소환 요구에 불응해온 박사모 정광용 회장은 모레 경찰에 출석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달 10일.<br />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이 내려지자, 탄핵 반대 집회는 한순간에 폭력집회로 변해 버렸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일부 참석자들은 취재진을 향해 분노를 쏟아 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탄핵 반대집회에서 취재진 3명을 폭행하고 100만 원대 장비를 파손한 혐의로 47살 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.<br /><br />[채용재 / 서울 종로경찰서 형사과장 : 평소 언론보도 행태에 불만이 많았다…. 기자들한테 '너희 때문에 이렇게 됐다'라고 하면서 막 때린 거예요….]<br /><br />박 씨의 폭행에 안경을 쓴 기자 한 명은 얼굴을 맞아 망막이 손상됐고, 다른 2명의 취재진도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박 씨의 구속은 취재진을 사다리로 내려친 혐의로 구속된 55살 이 모 씨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박사모 정광용 회장이 당시 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2차례에 걸쳐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경찰의 소환 요구를 거부해 온 정 회장은 경찰이 체포 영장을 신청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내자, 오는 수요일에 경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오창배 / 서울 종로경찰서 수사과장 : (수요일) 오후 2시에 나오겠다고 다시 팩스가 왔어요, 지난 토요일 저녁에….]<br /><br />경찰은 정 회장을 상대로 폭력집회 주도 혐의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신지원[jiwon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41013034662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