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오늘 아침 함경남도 신포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쐈습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은 발사체의 종류를 분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<br /><br />내일부터 시작되는 미-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력 도발을 감행했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은 오늘 아침 6시 40분쯤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체 1발을 쏘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은 이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추정되고 약 60여km를 날아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신포는 북한의 잠수함 기지가 있는 곳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해상이 아닌 지상에서 발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됩니다.<br /><br />미사일의 비행 거리도 60km로 짧은 편인데요.<br /><br />그러나, 신포엔 고체연료 기반의 SLBM 시험 발사용 지상 발사대가 있기 때문에 북한이 신형 미사일의 초기 시험 발사에 나섰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미 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지난 2월에 발사한 '북극성 2형'으로 판단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북한은 검증되지 않는 미사일을 동해에서 발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.<br /><br />따라서 북한이 그동안 여러 번 예고해 왔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나 지난달 지상 분출 시험에 성공한 신형 로켓 엔진을 공중에 띄워 보는 시험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달 22일 무수단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지 14일 만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이번 발사체 발사는 곧 미국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무력시위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중국은 내일부터 이틀 간 플로리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·미사일 문제는 양국의 현안인 통상 문제 등과 함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또, 북한의 이번 도발은 한미 양국 군이 이달 말까지 진행 중인 독수리훈련에 대한 반발의 성격도 담겨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은 북한이 탄도미사일뿐만 아니라 핵실험 등 대형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보고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40509044146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