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해수부가 내일 세월호 육상 이송 작업을 시도합니다.<br /><br />문제가 없으면 모레 세월호를 육상에 완전히 옮겨 놓는다는 계획인데요.<br /><br />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추가로 장비를 도입해 오는 10일까지 세월호 육상 이송 작업을 시도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김병용 기자!<br /><br />어제 선체조사위원회는 세월호 육상 이송 작업이 소조기가 끝나는 모레 끝낼 수 없다고 봤는데, 해수부 생각은 좀 다르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해수부를 포함해 10개 정부 기관으로 구성된 현장 수습 본부가 한 시간 전쯤에 브리핑을 열었는데요.<br /><br />내일 선체 이동 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를 활용해 세월호 이동 작업을 시도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오늘 정오까지 모듈 트랜스포터의 시운전을 끝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 잠시 뒤인 낮 1시에는 현재 가로 방향으로 부두에 접안된 반잠수선을 세로 방향으로 옮기는데요.<br /><br />모듈 트랜스포터가 반잠수선에 올라 세월호를 싣고 나오기 위한 겁니다.<br /><br />여기까지 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끝나면 내일 오전 모듈 트랜스포터 480축이 반잠수선에 올라 세월호를 들어 올리는 테스트가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이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곧바로 세월호를 반잠수선에서 부두 위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세월호가 육상 거치대에 완전히 안착하기까지는 하루가 더 걸려, 모레 세월호 인양이 최종 마무리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이곳 목포 신항에 집결된 모듈 트랜스포터 480축이 감당할 수 있는 무게가 만 3천6백 톤에 불과해 만4천6백 톤이 넘는 세월호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여의치 않으면 한 축에 최대 60톤까지 실을 수 있는 중대형 모듈 트랜스포터 336축을 새로 도입해 세월호 육상 이송 작업이 진행됩니다.<br /><br />현장 수습 본부는 장비 이동 시간과 소조기에서 중조기로 넘어가는 시점 등을 고려하면, 오는 10일 그러니까 다음 주 월요일을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길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봤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현장 수습 본부는 무리하게 육상 이송 작업을 강행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또 추가로 선체에 배를 뚫어 바닷물을 배 빼는 작업은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번에 성공하지 못하면 다음 소조기가 오는 이달 19일 이후에나 세월호를 부두 위로 옮기는 작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YTN 김병용[kimby102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40511475381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