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오늘 아침 함경남도 신포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2월에 발사했던 북극성 2형 계열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<br /><br />내일부터 시작되는 미-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무력 도발을 감행했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은 오늘 아침 6시 40분쯤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쏘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미사일은 동해 쪽으로 93도 방향으로 약 60여km를 날아갔습니다.<br /><br />최대 고도는 189km로 파악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미 당국은 여러 정황을 종합해 볼 때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북한이 지난 2월에 발사했던 중거리탄도미사일(IRBM) 북극성 2형 계열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이번에는 이동식 발사 차량이 아닌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의 지상 발사대를 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포는 북한의 잠수함 기지가 있는 곳인데요.<br /><br />따라서 '북극성2형'을 새로운 잠수함에 탑재하기 앞서 지상 사출 시험을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북한이 그동안 여러 번 예고해 왔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나 지난달 지상 분출 시험에 성공한 신형 로켓 엔진을 공중에 띄워 보는 초기 시험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달 22일 무수단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지 14일 만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이번 발사체 발사는 곧 미국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력시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또, 한미 양국 군이 이달 말까지 진행 중인 독수리훈련에 대한 반발의 성격도 담겨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한미 당국은 북한이 탄도미사일뿐만 아니라 핵실험 등 대형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보고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40511401201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