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송 장비를 세월호 선체 아래에 넣어 들어봤는데, 객실 쪽 일부가 무거워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당장 부두 거치 계획에 제동이 걸렸는데 해수부가 장비 위치를 옮겨가며 2차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 이승배 기자!<br /><br />결과적으로 1차 시험이 실패한 셈이네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쉽게 말해서 이송 장비를 세월호 선체 아래로 집어넣어서 배를 들어본 건데요.<br /><br />배가 완전히 안 들린 겁니다.<br /><br />배가 들려야지 부두로 옮길 수가 있는데, 이 단계에서 제동이 걸린 것입니다.<br /><br />해수부는 객실 쪽 선체 일부가 안 들렸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만 4천600t 힘을 가했는데 객실 쪽이 꿈쩍도 안 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구체적으로 보면 인양 빔 1번부터 5번, 그리고 21번부터 27번 구역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인양 빔에서는 휨 현상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현재 해수부가 보완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은 기존 40t짜리 이송 장비 위치를 다시 조정해서 무게 중심을 다시 맞춰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필요하다면 같은 중량 장비를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2차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렇다면 세월호가 육지로 옮겨지는 건 언제쯤 가능하다고 볼 수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애초 해수부는 오늘부터 시작해서 내일까지 세월호 선체를 육지로 옮기겠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사전 작업인 이송 장비 시험에 제동이 걸린 만큼 오늘 당장은 어렵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렇다고 내일 이송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도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.<br /><br />만약에 기존 장비의 위치를 조정했는데 다시 힘들다는 결과가 나오면 같은 장비를 추가하겠다는 계획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러려면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.<br /><br />해수부는 어떻게든 10일까지는 육상 거치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해수부는 "아직은 60t 장비는 당장 투입하지는 않을 것"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.<br /><br />일단은 최대한 있는 상태에서 선체를 옮기는 방안을 찾겠다는 것인데, 이 대안이 확실히 나와야 날짜를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YTN 이승배[sb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40618000626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