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실험 등 북한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아베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는데, 동맹국 간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의 35분간의 전화 회담은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북한 미사일 발사가 일본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마찬가지 생각이라고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[아베 신조 /일본 총리 :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강행은 위험한 도발이고 그래서 일본 안전보장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.]<br /><br />또 "미국의 강력한 압박으로 북한의 거듭되는 도발 행동이 억제되기를 바란다는 아베 총리의 말에 트럼프 대통령은 "동맹국 일본을 100% 지지한다"고 답했습니다<br /><br />북한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미중정상 회담과 관련해서도 대화가 오갔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는 이 회담에서 "중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일본으로서 주목하겠다"는 뜻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강한 어조로 "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는 아주 강한 발언을 했습니다.]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대화나 제재, 군사행동 등이 모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이번 전화 회담을 두고 일본 언론들은 북한과 관련해 양국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긴밀한 연대를 재확인하는 의미가 있다는 해석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국내외 여러 곳에서 비난을 받는 트럼프 정권에 대해 아베 총리는 한결같이 지지 의사를 밝혀 왔습니다.<br /><br />그런 차원에서 이번 전화회담도 중국과 일전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며 굳건한 동맹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40622281810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