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홀로 사는 노인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치매까지 겹친 독거노인이 전국적으로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들에 대한 사회적 보호망이 거의 없는 상황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<br />이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015년 현재 전국적으로 독거노인은 138만명으로 추산됩니다.<br /><br />2005년 78만명에 달했던 독거노인 수는 10년 만에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이 숫자에 치매 유병률 7.5%를 단순 적용할 경우 독거노인 가운데 치매 환자는 전국적으로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독거노인의 절반 이상은 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혼자 사는 치매 노인의 경우 비참한 환경에 방치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이런데도 독거노인 치매 환자들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제도 마련은커녕 이들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마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질병이나 장애, 노령 등의 이유로 생활이 어려워질 경우에 대비해 후견인을 미리 지정하는 임의후견 제도가 있지만 전국적으로 이용자가 5명에 불과할 정도로 유명무실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임의후견 제도에 대한 정부 지원이 없는 데다 지방자치단체마저 분쟁을 우려해 적극적인 개입을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혼자 사는 치매 노인이 앞으로도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이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또 후견제도의 활성화를 위해서 민간기관과 치매를 앓는 독거노인을 연계해 줄 컨트롤타워나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<br />YTN 이양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40703435902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