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국민의당 경선일정이 남았지만, 사실상 '5월 대선'의 대진표가 윤곽이 잡혔습니다.<br /><br />시작은 일단 5자 대결로 출발하는 모양새인데요.<br /><br />치열해지는 대선 후보들의 경쟁만큼, 주자들의 재미있는 별명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입니다.<br /><br />높은 지지율 덕에 '어대문', '반기문'이란 별명이 붙었습니다.<br /><br />무슨 뜻인고 하니, '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', '반갑습니다. 기호 1번 문재인입니다.' 문재인 대세론을 담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부정적인 별명도 있죠.<br /><br />당내 갈등의 원인이라는 의미에서 문제를 일으킨다, '문제인'으로 비판받기도 합니다.<br /><br />2011년 서울시장 양보, 2012년 대선 후보 양보.<br /><br />정치적 고비마다 물러났던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.<br /><br />간만 보다 간다고 해서 '간철수', 매번 철수만 한다고 해서 '철수 정치'라는 놀림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최근 '강철수'로 변신했습니다.<br /><br />다들 느끼셨겠지만 말투부터가 확! 달라졌습니다.<br /><br />[안철수 / 당시 무소속 대선 후보 (지난 2012년) : 저는 이제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습니다.]<br />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前 대표 (지난 2일) : 무능력한 상속자가 국민 삶을 결정하게 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.]<br /><br />[홍준표 / 경남지사 (지난 3월) : 한국에도 이제는 지도자가 스트롱맨이 나와야 합니다. 세계가 스트롱맨 시대인데 한국만 이 좌파 정부가 탄생해서는 안 된다. 우파 스트롱맨의 시대를 한국도 해야지.]<br /><br />'스트롱맨'이 되겠다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.<br /><br />대선에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거침없는 강성 발언으로 주목을 받는 데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별명도 거친 언행으로 유명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빗대 '홍트럼프'로 불리기도 합니다.<br /><br />또 딸 유담 씨의 미모가 화제가 되면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'국민장인'으로 불리기도 하죠.<br /><br />이제 대선 후보는 아니지만,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진 안희정 지사는 훈훈한 외모 덕에 아이돌 그룹의 이름을 딴 '충남 엑소'로, 이재명 시장은 거침없는 발언 때문에 '사이다'라고 불리고요.<br /><br />'안철수 바람'을 이끈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아침마다 문재인 후보를 비판해서, '문모닝'이라는 웃지 못할 별명이 붙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40411013522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