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일 구속 후 첫 조사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검찰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박서경 기자 !<br /><br />내일 박 전 대통령의 첫 조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은 내일, 박 전 대통령을 구속된 지 4일 만에 처음으로 불러 조사합니다.<br /><br />애초 오늘 조사를 하려고 했지만, 변호인 측이 변론 준비 시간을 요청하면서 내일로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얼굴을 드러내지는 않고, 앞서 구속된 노태우, 전두환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수감된 장소에서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이 검찰청 출석을 요구했지만, 변호인 측에서 심리적 준비상황과 경호 문제 등을 이유로 구치소 조사를 요청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기 때문에 구속에 대한 심리적 충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또, 구치소를 나서면 전직 대통령 경호 시스템이 가동되고 안전을 위해 경호실, 경찰 등이 대거 동원돼야 하는 현실적인 부담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의 구속 시한은 최대 20일인데요.<br /><br />검찰은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대선 선거운동에 앞서,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르면 이번 주,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소환 등 수사와 관련해 눈에 보이는 움직임도 나타나겠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우병우 전 수석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앞서 박 전 대통령의 대면 조사를 마친 뒤 우 전 수석 수사를 위해 청와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민정수석실 등 3곳에서 임의제출 형태로 자료를 받아 분석에 들어간 겁니다.<br /><br />우 전 수석이 받는 혐의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업무를 방해하고, 세월호 수사에 외압을 행사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의혹입니다.<br /><br />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와 가족회사 정강의 자금을 유용한 개인 비리 혐의도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특검에 이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도 관심인데요.<br /><br />앞서 박영수 특검은 세월호 수사 압력 같은 것은 솔직하게 압력이 인정된다며, 영장을 재청구하면 100% 발부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40308000405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