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번 주 목요일이면 세월호가 완전히 뭍으로 올라옵니다.<br /><br />3일 남은 셈인데요. 준비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병용 기자!<br /><br />지금 어떤 작업이 진행되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보시는 것처럼 세월호의 최종 목적지 이곳 목포 신항은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그러면서 세월호를 부두 위로 올리기 위한 준비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세월호 선체 받침대에 있는 진흙 제거 작업이 이틀째 진행되면서 목표치의 절반가량을 끝냈습니다.<br /><br />이 작업은 추가로 100명을 투입해 내일까지 모두 마무리됩니다.<br /><br />세월호를 부두에 올리려면 선체 이동 장비 '모듈 트랜스포터'를 배 아래로 집어넣어야 하는데요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세월호 선체 받침대에 흩어져 있는 진흙이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배 밖으로 물을 빼는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를 위해 선체에 구멍을 뚫는 이른바 천공 작업이 오전 9시부터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선체 왼쪽 화물칸의 아랫부분 21곳에 구멍이 뚫어지고 이를 통해 천4백 톤가량의 바닷물이 세월호 밖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용접해 고정해 놨던 반잠수선의 지지대와 리프팅 빔을 해체하는 작업은 28곳 가운데 18곳이 완료됐고, 모듈 트랜스포터 20대가 오후 5시에 목포 신항에 추가로 들어옵니다.<br /><br />이 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끝나면 모레 모듈 트랜스포터 시운전을 거쳐, 3일 뒤인 목요일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옵니다.<br /><br />출항을 떠난 지 1,086일 만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YTN 김병용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40314011161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