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재 서울 구치소에서, 여성교도관들로 꾸려진 전담팀에게 특별관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전 대통령.<br /><br />구속 이후 처음으로. 내일 조사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수인번호 503번 박 전 대통령의 구치소 하루 생활을 잠깐 살펴볼까요. 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의 하루는 오전 6시30분 시작됩니다.<br /><br />담요 정리정돈이나 청소를 끝내고 나서 교도관의 점호를 받고 7시에 아침 식사를, 11시30분에 점심, 오후 5시에 저녁 식사를 합니다.<br /><br />지난 31일 구속된 이후 수감 나흘째를 보내고 있는 박 전 대통령, 내일 구치소 첫 조사에서 과연 어떤 전략을 내세울까요?<br /><br />먼저, 내일 조사에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의 대면조사를 통해 미르 재단과 K스포츠 재단 모금 과정에서, 박 전 대통령의 개입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13개 혐의 가운데 핵심 쟁점이 뇌물죄이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미르와 K스포츠재단 204억 원, 동계 스포츠 영재센터 16억 원, 비덱스포츠 78억 원으로 총 298억 원의 돈을 받았다는 혐의입니다.<br /><br />[이기정 / YTN 보도국 선임기자 : 특히 이번에 13가지 혐의 중에 뇌물죄가 가장 큰데 뇌물죄의 뇌물 액수가 상당히 큽니다. 그 부분을 따지면 형량도 커지기 때문에 나중에 집행유예 나오기도 굉장히 어려운 부분도 있고요.]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의 구속 후 첫 조사 방식은 검찰이 구치소로 직접 가서 조사를 하는 형식의 '방문조사'로 정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검찰청 출석을 요구했지만, 심리적 준비 상황과 경호 문제를 이유로 박 전 대통령 측에서 구치소 조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구속된 두 전직 대통령 역시 수감 된 곳에서 검찰 조사를 받았죠.<br /><br />검찰은 1995년 11에서 12월 사이 서울구치소를 네 차례 방문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노태우 전 대통령을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, 내란 혐의로 안양교도소에 구속 수감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상대로는 1995년 12월부터 다음 해 1월까지 8차례에 걸쳐 출장 조사를 벌인 적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역대 전직 대통령으로는 세 번째로 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, 내일 조사의 '관심 포인트'는 박 전 대통령이 구속 후 첫 검찰 조사에서 진술이나 태도가 일정 부분 바뀔지에 관한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박 전 대통령은 적용된 혐의에 대해, 전면 부인하는 태도를 고수해왔습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/ 前 대통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40318012568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