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현대캐피탈이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대한항공을 3승 2패로 꺾고 10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최태웅 감독과 MVP 문성민 등 선수단이 똘똘 뭉친 결과였습니다.<br /><br />이경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4세트 가스파리니의 공격을 신영석이 막아내 우승이 확정된 순간, 하늘을 날던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기쁨에 겨워 바닥에 뒹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얼싸안고 참았던 눈물을 쏟았습니다.<br /><br />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을 3승 2패로 물리치고 10년 만에 다시 찾아온 우승 트로피였습니다.<br /><br />두 시즌 만에 팀을 정상으로 이끈 최태웅 감독은 최연소 우승팀 사령탑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[최태웅 / 현대캐피탈 감독 :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승을 꼭 한 번은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던 게 선수들의 그런 간절함이 오늘의 승리를 가져온 것 같고요.]<br /><br />5차전도 쉽게 눈을 뗄 수 없는 명승부였습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이 정지석의 결정적인 가로막기로 1세트를 따냈지만, 현대캐피탈도 승부처에서 과감한 속공으로 2세트를 가져왔습니다.<br /><br />3세트부터는 MVP로 뽑힌 문성민이 네트 위를 지배했습니다.<br /><br />여오현의 몸을 날리는 디그와 경기 중에 발목을 다치고도 투혼을 불사른 대니의 공격까지 더해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마지막 승리를 가져갔습니다.<br /><br />[문성민 / 챔프전 MVP : 긴장도 했고 생각도 많았었는데 오히려 저희 팀 선수들이 저를 이끌어줬고 그로 인해서 저도 조금씩 컨디션을 찾을 수 있었고요.]<br /><br />창단 첫 정상에 바짝 다가섰던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보다 2배 이상 많은 33개의 범실에 발목이 잡혀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경재[lkj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40322504529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