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세월호를 부두에 올리기 위해 구멍을 뚫어 해수를 빼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, 별다른 진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를 운송할 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를 추가로 투입하는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차상은 기자!<br /><br />세월호 무게를 줄이려고 선체에 구멍을 뚫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, 해수가 얼마나 빠져나왔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금 세월호에는 바닷물을 빼내는 용도로 20개 가까운 구멍들이 뚫려 있습니다.<br /><br />모듈 트랜스포터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인데요.<br /><br />이 작업으로 바닷물 460톤을 빼낼 계획이었지만,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세월호 선체에서 배출된 해수와 진흙은 14~15톤 정도에 불과한데, 사실상 실효성이 없는 겁니다.<br /><br />처음에는 지름 7cm짜리 구멍을 뚫었지만, 해수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자 천공 3곳의 크기를 지름 15cm로 키웠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도 해수 배출이 잘 안 되자, 구멍 3곳의 지름을 20cm까지 늘였는데, 이 또한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해수부는 애초 계획한 모듈 트랜스포터 456대에 24대를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중 추가 투입을 확정하고, 내일 시험 가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세월호를 부두에 올리는 날도 예정보다 하루 이틀 정도 지연됐는데, 언제쯤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세월호를 부두로 올리는 작업은 밀물과 썰물 차이가 적은 소조기에만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세월호가 있는 반잠수선과 부두의 높이가 크게 달라지면 그만큼 위험도 커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곳 목포 신항의 소조기는 오늘부터 3일 후인 7일까지인데, 이 기간 내로 세월호를 뭍으로 못 올리면 보름 뒤인 다음 소조기를 기다려야 합니다.<br /><br />해수부는 세월호 아래에 쌓인 진흙을 걷어내는 작업과 모듈 트랜스포터 경로를 막고 있는 선체 일부도 오늘까지 정리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세월호를 인양한 지점에서 미수습자를 찾는 작업은 이르면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인양 작업 때 사용된 장비와 줄 등을 정리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마치는 대로 수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40414005170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