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검찰 조사가 조금 전 종료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구치소를 직접 방문해 뇌물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 조용성 기자!<br /><br />예상보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시간이 길어졌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방문 조사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오후 8시 40분에 종료됐으니까 10시간 40분 동안 이어진 것입니다.<br /><br />애초에 검찰은 구치소 사정상 밤늦게까지 할 수 없다며 오후 6시 전에는 끝날 것으로 내다봤지만, 예상보다 시간이 훨씬 더 걸렸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박 전 대통령 측 사정으로 오는 6일 다시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현장 조사는 지난달 대면조사를 담당했던 한웅재 부장검사가 맡았습니다.<br /><br />지원검사 1명과 여성 수사관 1명도 조사를 도왔고, 맞은 편에는 박 전 대통령과 유영하 변호사가 나란히 앉아 조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특이사항 없이 조사가 진행됐다고 밝혀, 박 전 대통령이 진술거부권은 행사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전직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신문을 받은 건 전두환, 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21년 만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박 전 대통령 기소시한까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검찰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이는데요, 어떤 점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13개 혐의를 전반적으로 조사하면서 특히, 박 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뇌물수수 혐의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.<br /><br />세부적으로 각종 증거를 들이대며 최순실 씨와 관련된 의미 있는 진술을 받아내는 데 심혈을 기울인 것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여전히 기업들로부터 직접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뇌물 혐의를 부인하는 모르쇠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같은 구치소에 수용된 40년 지기 최순실 씨와의 대질신문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범죄 혐의자들 간의 진술이 엇갈릴 경우에 대질신문하지만, 박 전 대통령과 최 씨 모두가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앞으로도 서너 차례 추가 방문 조사를 해 구체적 혐의를 확정한 뒤 대선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17일 전에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40421105685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