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후 나흘 만에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조사에는 가장 법리적 쟁점이 되고 있는 뇌물 혐의를 두고 세부 사실관계에 대한 집중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 김태민 기자!<br /><br />먼저 박 전 대통령 조사상황부터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은 구속 후 나흘만인 오늘 한웅재 부장검사의 주도로 구속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방문조사는 중간에 한 시간 정도의 점심시간을 제외하곤 지금 이 시간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대면조사를 담당하기도 했던 한 부장검사는 검사 1명, 여성수사관 1명과 함께 구치소에 마련된 임시 조사실에서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아침 구치소를 찾은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달 소환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조사에 동석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조사는 큰 특이사항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구속 전 조사에서는 조서 확인 절차까지 모두 합쳐 21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수감자 신분이기 때문에 구치소 일과 등의 문제로 지난번 같은 장시간 조사는 어려울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한 시간쯤 뒤인 오후 6시를 전후해 조사가 마무리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이후 검찰은 오늘 박 전 대통령의 진술 태도 등에 따라 앞으로도 몇 차례 더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박 전 대통령에 대한 보강조사는 어떤 부분이 가장 핵심으로 꼽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은 오늘 보강조사를 통해, 박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뇌물수수 등 혐의 전반의 사실관계를 보다 세세하게 파악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왔던 박 전 대통령이 오늘 구속 후 첫 조사를 받는 만큼, 기존과 다른 진술을 내놓을지가 관건입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은 구속 직후에도 끝까지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, 이런 태도가 구속을 자초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만큼, 대응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일부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 쟁점의 여지가 있는 뇌물 혐의에 대해서는 이후 법리 다툼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즉, 자신과 최순실 씨 사이의 공모 관계가 없다는 점과 삼성 등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40416571501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