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, 이변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후보는 어떤 사람일까요?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1953년 1월생, 올해로 만 64세입니다.<br /><br />경남 거제에서 태어났는데요.<br /><br />흥남철수작전 때 미군 선박을 타고 거제로 월남한 부모님을 따라 초등학교 입학 전 부산 영도로 이사해 사실상의 고향은 부산입니다.<br /><br />사법시험 22회에 합격했고, 변호사 생활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성당에서 배급해주는 강냉이가루, 전지분유를 양동이에 받아서 끼니를 때울 정도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학업에서는 두각을 나타냈는데요, 시험을 쳐서 명문인 경남 중고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때 으리으리한 저택에 사는 학교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가난을 깊이 실감하게 됐고, 불공평한 세상에 반항심이 생겨 심한 방황을 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고등학교 정학을 네 차례나 당했고, 별명도 문제아였던 문 후보, 서울대 입시에도 실패해 재수 끝에 경희대 법학과에 입학했습니다.<br /><br />대학 시절에는 유신 독재 반대 시위를 주도하다 구속돼 서대문 구치소에서 4개월간 수감생활을 했고요.<br /><br />석방 뒤에는 곧장 강제징집돼 특전사령부로 배치됐습니다.<br /><br />문 후보는 군 생활이 체질에 맞았다고 회상했는데요.<br /><br />제대 후의 삶이 더 녹록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구속 전력으로 복학이 안 됐고, 취직도 여의치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설상가상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던 그 시절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습니다.<br /><br />아버지의 별세로 가장이 된 문 후보는 사법고시 도전을 결심합니다.<br /><br />절로 들어가 누우면 잠이 올까 봐 방에 물을 뿌려가며 공부를 했다는데요.<br /><br />사법고시 1차에 합격하고, 이듬해 2차 합격 소식은 의외의 장소에서 들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유치장 안이었습니다.<br /><br />1980년 '서울의 봄' 시위에 나섰다가 신군부의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또 체포돼 구속됐던 겁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사법연수원에 들어가 차석 졸업을 했지만 이 시위 전력으로 판사 임용은 안 됐습니다.<br /><br />부산으로 가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났고, 함께 변호사 사무실을 차리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후보의 정치 인생 대부분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맞닿아있지요.<br /><br />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지내면서 노 전 대통령의 임기 말까지 곁을 지켰습니다.<br /><br />이때 격무와 스트레스로 치아가 10개나 빠졌다고 하죠.<br /><br />참여정부가 끝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40414005783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