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최종 접안을 끝냈습니다.<br /><br />3년 만에 뭍으로 올라오기까지는 마지막 관문이 남았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. 김병용 기자!<br /><br />세월호가 최종 접안을 마친 목포 신항은 지금 분위기는 어떤가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금 제 뒤로는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곳 목포 신항은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동안 움직임이 없었던 트럭과 대형 장비들이 쉴새 없이 목포 신항을 드나들고 있고, 세월호 유가족뿐 아니라 세월호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온 추모객들도 목포 신항에 모여들면서 주변 일대는 혼잡스럽습니다.<br /><br />또 세월호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담기 위한 취재진도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목포 신항에 마련된 '현장 수습 본부'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데요.<br /><br />앞으로 미 수습자 수색과 선체 조사 그리고 장례 지원 등을 맡아 진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도착한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난 건 아니죠. 아직 넘어야 할 고비가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있는 없는 상황은 아닌데요.<br /><br />무게만 만 톤이 넘는 세월호를 육지로 옮기는 작업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크레인과 같은 장비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영국에서 제작된 '모듈 트랜스포터'라고 부르는 특수 장비가 동원됩니다.<br /><br />세월호를 떠받치게 될 이 장비는 고무바퀴가 20개 넘게 달려있어서 한 대당 최대 26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세월호는 받침대와 같은 '리프팅 빔' 위에 올려져 있는데, 이 사이로 모듈 트랜스포터 456대가 6줄로 나눠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이어 세월호를 리프팅 빔 위로 들어 올린 뒤 부두로 옮기게 되는데, 이 과정에서 무게 중심이 흐트러지면 세월호가 넘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세월호가 육상에 완전히 옮겨지기까지는 오늘까지 포함해 닷새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YTN 김병용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3114062546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