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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인, 배우자 잃은 슬픔 유독 오래 심하게 앓는다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4 Dailymotion

[앵커]<br />우리나라 사람들은 배우자를 잃은 슬품을 유독 오래 심하게 앓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감정을 내면에 쌓아두는 보수적인 사회 문화 탓도 있지만 외톨이가 된 노인들에 대한 사회적 지원 부족도 큰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. <br /><br />이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수십년 간 동고동락을 함께 해 온 배우자를 잃었을 때 그 충격파는 얼마나 크고 오래갈까<br /><br />미국 미시간대 연구팀이 우리나라와 미국, 영국, 유럽연합, 중국의 55세 이상 2만7천 명을 상대로 배우자 사별 전후 우울 정도를 분석해 봤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의 국가들은 상승 폭이 1점에 훨씬 못 미쳤지만 우리나라는 무려 1.58점으로 가장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유일하게 배우자 사별 후 오히려 우울 증세가 약화 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배우자 사별에 따른 우울감은 모든 나라에서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오래 지속됐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의 경우 여성은 사별 후 1년 이내에 안정세를 되찾았으나 남성은 2년 후에도 신체적.정서적 불안감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사람들이 배우자를 잃은 슬픔을 유독 오래, 심하게 앓는 이유는 슬픔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보수적인 사회 문화와, 홀로 된 노인에 대한 사회의 지원 부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<br /><br />우울 점수가 가장 낮은 영국의 경우 노인의 외로움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중보건의 문제로 접근해, 국가와 비영리단체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<br />YTN 이양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40203305797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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