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남미 파라과이에서 대통령의 연임을 허용하는 개헌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져 1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이집트에서는 경찰을 겨냥한 오토바이 폭탄 공격에 16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조수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있는 의회 건물이 매서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성난 시민들은 게이트 입구를 무너뜨리려고 안간힘을 씁니다.<br /><br />상원이 대통령의 연임을 허용하는 개헌안을 통과시킨 데 항의하는 시위입니다.<br /><br />[시위대 : 파라과이 국민에게 당부합니다. 독재 회귀를 막기 위해 함께 합시다!]<br /><br />시위가 격렬해지자 경찰은 고무탄과 물대포를 동원해 진압에 나섰는데, 이 과정에서 25살 남성이 숨지고 시위대와 의원, 취재진 등 30명 넘게 다쳤습니다.<br /><br />1950년대부터 30여 년에 걸쳐 군부 독재를 겪은 파라과이는 1992년 헌법으로 대통령직 연임을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2013년 집권한 우파 홍색당의 카르테스 대통령이 임기가 끝나는 내년 재출마를 위해 개헌을 추진하면서, 나라 곳곳에서 연일 항의 시위와 폭동이 격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집트 북부 탄타의 경찰 훈련소 주변에 폭발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훈련소 밖에서 오토바이에 실린 폭탄이 터지면서 경찰관 13명, 시민 3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이슬람 무장 조직 '리와 알 타와라'가 이번 사건의 배후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집트에서는 지난 2013년 7월 무르시 대통령이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이후 군경을 겨냥한 이슬람 군부 조직들의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40207402259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