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과 함께 검찰의 수사에도 본격적으로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번 주부터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하며, 남은 국정농단 수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김태민 기자! 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, 어떻게 진행될 전망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우선 검찰은 휴일인 오늘까지 서울구치소에 있는 박 전 대통령에게 신병을 정리할 시간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박 전 대통령 스스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온 만큼 구속에 대한 충격도 클수 밖에 없는데요, 일단 심경을 가라앉힐 시간을 준 뒤 내일 이후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의 구속 시한은 최대 20일입니다.<br /><br />더구나 오는 4월 17일 시작되는 대선 선거운동에 앞서,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예정이기 때문에 마냥 시간을 끌 수는 없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오는 3일을 전후해 박 전 대통령의 혐의에 대한 보강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렇다면 앞으로 검찰수사는 어디에 초점이 맞춰질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미 검찰과 특검 조사를 거치면서 박 전 대통령에게는 13가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대기업으로부터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774억 원의 거액을 강제 출연하게 하고, 이 가운데 삼성에는 대가성 있는 돈까지 받았다는 게 요지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대면조사와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내내,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세워 왔습니다.<br /><br />그 결과, 증거인멸의 우려가 인정되면서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검찰은 이후 박 전 대통령의 심경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의 주장이 법원으로부터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에서 법리적인 대응 전략을 수정하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즉, 이후 조사 과정에서 검찰이 내세우는 증거와 사실관계 일부를 인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런 부분에 집중해 혐의 입증을 보다 탄탄히 할 수 있는 진술을 이끌어 내는 데 집중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박 전 대통령의 조사 방식에도 관심이 높은데요, 방문조사 형식이 유력하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박 전 대통령은 파면되긴 했지만, 여전히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경호를 받는 대상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지난달 검찰 소환조사와 영장실질 심사 과정에서도 청와대 경호실과 경찰의 근접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40207141063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