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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구 온난화 때문에 '식목일 날짜 변경' 논란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식목일을 앞두고 있지만, 대부분의 자치단체에서는 이미 식목일 행사를 마친 곳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나무 심기에 적당한 시기가 3월 중순으로 앞당겨지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황토색 헐벗은 산에 나무 심기가 한창입니다.<br /><br />1940년대 4월 5일, 식목일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묘목을 옮겨 심었을 때 뿌리 정착과 성장에 좋은 평균 온도인 6.5도를 기준으로 식목일을 정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70여 년이 지난 지금, 상황이 크게 달라졌습니다.<br /><br />온난화로 한반도 기온이 크게 올랐기 때문인데, 식목일이 제정된 1940년대 4월 5일 기온과 비교하면 최근 10년간 평균 기온은 서울이 2.3도, 광주 3.3도, 대구는 3.7도, 강릉은 3.9도나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나무 심기에 가장 좋은 6.5도를 기준으로 보면 서울은 3월 16일, 강릉 3월 12일, 광주 2월 27일, 대구 2월 24일로 남부는 4월 5일보다 한 달 이상 빨라집니다.<br />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지구 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도 지속적으로 기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. 이 때문에 과거와 달리 나무 심기에 적합한 온도가 중부 지방은 3월 중순, 남부지방은 2월 중순으로 앞당겨 지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 때문에 최근에는 지역자치단체별로 식목일 행사를 3월로 앞당겨 하는 곳이 많아졌습니다.<br /><br />식목일 날짜를 현실에 맞게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70여 년간 이어온 식목일의 상징적 의미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아 식목일 시기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7040213020606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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