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기상악화로 중단됐던 세월호 이동 준비작업이 다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해양수산부는 오늘까지 작업을 마무리한 뒤 세월호 선체를 목포 신항으로 옮길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현호 기자!<br /><br />세월호 이동 준비 작업이 다시 시작됐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곳 동거차도 산 정상에서는 지금 제 뒤로 세월호 이동 준비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세월호를 태운 반잠수선이 보이고, 그 옆으로 크레인이 있는 작업선의 모습도 보입니다.<br /><br />반잠수선에서는 크게 두 가지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첫 번째는 반잠수선의 날개탑을 제거하는 작업입니다.<br /><br />날개탑은 세월호를 목포 신항으로 옮기는 데 방해되기 때문에 제거해야 하는 건데요.<br /><br />어제 새벽부터 기상이 악화하면서 날개탑 4개 중 2개만 제거하고 현재는 두 개가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기상이 좋아지면서 오늘 아침 8시 50분부터 작업이 재개됐는데요.<br /><br />해양수산부는 오늘 저녁까지는 남은 날개탑 2개를 모두 제거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세월호 선체와 반잠수선을 고정하는 작업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아직 고정하지 못한 34곳도 오늘 안으로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모든 이동 준비작업이 오늘 안에 끝나면, 선장의 판단에 따라 출발 시각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그제 공식 출범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오전에 반잠수선으로 이동해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미수습자 수색을 위해 선체를 자르는 게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객실 내부에 로봇 컴퓨터를 집어넣거나 객실 옆으로 구멍을 뚫어 수색하는 방안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만간 세월호가 옮겨질 목포 신항에는 오늘부터 정부 합동 현장수습본부가 가동돼 앞으로 미수습자 수습과 유실물 관리, 의료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전남 진도 동거차도에서 YTN 나현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3016001450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