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강부영 판사의 판단에 달렸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영장전담 판사로 부임한 지 한 달 남짓 된 강 판사가 어떤 결정을 내려왔는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는 30일 10시 반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방법원 321호에서 박 전 대통령과 마주할 사람은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입니다.<br /><br />사법연수원 32기인 강 판사는 올해 43살로,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 3명 중 가장 젊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2월 정기 인사이동으로 옮겨 온 강 판사는 제주 출신으로 부산과 창원, 인천지법에서 형사와 행정 재판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했습니다.<br /><br />법원 내에서는 기록 검토를 꼼꼼히 하며 법리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지난 한 달간 강 판사는 미성년자 간음 등의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시인 배용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고, 가수 박유천 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해 무고 혐의를 받은 여성을 구속의 필요성이 낮다며 영장을 기각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무작위 배당에 따라 강 판사가 사건을 맡게 됐으며 검찰이 제출한 기록이 만여 쪽에 달해 심사일정을 넉넉히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 의사를 밝힐 경우엔 재판부는 서류만으로 심리할지, 박 전 대통령을 법정에 소환할지를 결정하게 됩니다.<br /><br />YTN 조용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2809165321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