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프로야구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홈런과 안타가 펑펑 터지는 경기.<br /><br />보기엔 좋지만, 부작용도 적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올 시즌엔 '타고투저'가 '투고타저'로 바뀔 조짐이 보입니다.<br /><br />이경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최근 KBO 리그는 타자가 투수보다 우위에 있는 '타고투저' 현상이 지배했습니다.<br /><br />스트라이크존을 깐깐하게 적용하면서 나온 결과입니다.<br /><br />안타와 홈런이 자주 터지고 점수가 많이 나다 보니 언뜻 보는 재미는 더했지만, 부작용도 뒤따랐습니다.<br /><br />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더뎠고, 최근 WBC에선 타자들이 조금 넓은 스트라이크존 적응에 애를 먹었습니다.<br /><br />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KBO는 스트라이크존을 조금 확대하기로 하고 시범경기부터 적용했습니다.<br /><br />결과적으로 높은 쪽에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과거보다 후하게 받았고,<br /><br />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과 평균 타율도 지난해보다 조금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[김진욱 / kt 감독 : 공 하나 정도는 외곽 바깥쪽과 위쪽은 높아질 거라고 보고 있고요. 거기에 대해서 저희 타자들도 투수들도 맞춰서 준비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[양상문 / LG 감독 : 타자들이 조금 어려워할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. 얼마만큼 적응하느냐 문제입니다.]<br /><br />올해 외국인 투수들의 몸값이 폭등한 것도 타고투저가 완화될 거라고 보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외국인 투수 20명의 평균 몸값은 114만 달러.<br /><br />지난해보다 36만 달러, 46%p가 증가했고, 100만 달러 이상 받는 선수는 4명에서 12명으로 3배나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타고투저의 변화와 적절한 대처, 올 시즌을 프로야구의 변화를 읽는 키워드입니다.<br /><br />YTN 이경재[lkj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32910251973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