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일(30일) 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직접 출석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 제도가 생긴 이래 전직 대통령이 직접 법원에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0일 파면된 뒤 청와대를 나온 박근혜 전 대통령.<br /><br />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나와 22시간 가까운 고강도 조사를 받은 데 이어 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도 직접 출석합니다.<br /><br />지난 1997년 제도가 생긴 이래 전직 대통령 가운데 심문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언론 노출의 부담 때문에 불출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290억 원대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직접 재판부에 호소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전례 없는 전직 대통령의 출석에 법원도 청와대 경호실과 출석 절차에 대해서 협의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은 기존 입장처럼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며 구속 수사의 부당함을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와 반대로 검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공범들이 구속된 상황에서 형평성을 강조하며 재판부를 설득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치열한 법리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법원의 심문은 상당히 오래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승환[k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2909103898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