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이하린 / YTN 경제부 기자, 신은숙 / 변호사, 최진봉 /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, 백기종 /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<br /><br />[앵커] <br />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 위에서 발견된 유골은 사람이 아닌 동물의 뼈로 공식 확인됐습니다. <br /><br />해양수산부는 당초 이 유골이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가 망신을 샀는데요. <br /><br />섣부른 추정으로 미수습자 가족들의 실망은 물론, 불신과 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. 그렇다면 9명의 미수습자들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. <br /><br />가능성이 가장 큰 곳은 아무래도 선내 객실입니다. 희생자들이 가장 많이 발견됐던 4층 다인실과 3층 중앙, 5층 중앙 선미 쪽이 가장 주목되는 곳인데요. <br /><br />또 세월호 선체가 왼쪽으로 기울어 누워있었던 만큼 세월호 좌측 부분에 대한 전반적인 수색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 미수습자 수색은 세월호 선체 내부와 함께 바닷속 침몰 장소를 중심으로도 이루어지게 되는데요. <br /><br />해저 수색은 다음 달 초,선체 수색은 내달 10일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. 현재 해수부는 수색 준비가 끝나면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부터 곧바로 수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'유가족이 되는 게 소원'이라는가족들의 바람, 이뤄질 수 있을까요? 전문가들과 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<br /><br />[앵커] <br />굉장히 신기한 게 하나 있습니다. 전문가들은 육안으로 봐도 이것이 사람 뼈인지 동물 뼈인지... 이하린 기자 나와 있습니다. <br /><br />눈으로 봐도 사람뼈인지 동물뼈인지 구분할 수 있다는 건데 최 교수님은 아무래도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데 왜 이렇게 해수부는 그걸 서둘러서 발표했을까요? 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그러니까요. 아마도 조급함인 것 같아요. 뭔가 뼈가 나왔는데 물론 전문가가 아니니까 일반인이 볼 때는 모를 수 있죠. 그러다 보니까 급박함도 있을 것이고 만약 이것을 발표 안 했을 때 본인들한테 질책이 올 것이라는 두려움도 있었을 것 같아요. <br /><br />그렇다 하더라도 사실 신속성과 정확성 두 가지 문제 아니겠습니까? 신속하게 발표하는 것도 좋지만 그게 잘못 발표됐을 때는 엄청난 후폭풍이 있지 않습니까? <br /><br />그래서 발견됐다 하더라도 일정 부분 국과수라든지 관련 전문가들을 불러서 1차적으로 확인한 다음에 발표했다면 조금 더 사람들의 실망을 줄일 수 있었을 텐데 신속성을 너무 기하다 보니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2919240448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