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전남 진도에 강한 바람이 불고, 파도도 높게 일어 세월호를 목포로 옮기기 위한 준비 작업이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목포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현호 기자!<br /><br />날씨 때문에 세월호 이동 준비 작업이 중단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새벽에 많은 비와 거센 바람이 불면서 세월호 이동 준비가 모두 중단됐는데요.<br /><br />아직 작업은 재개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해양수산부는 안전에 무리가 없는 날씨가 되면 작업을 다시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선체가 실린 반 잠수선에서는 목포 신항으로 이동하기 전 크게 두 가지 작업이 마무리돼야 합니다.<br /><br />부력장치인 날개 탑을 떼어 내는 작업과 세월호를 반 잠수선에 고정하는 작업인데요.<br /><br />날개 탑은 세월호를 부두로 옮기는 데 방해돼 제거해야 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날개 탑 2개를 어제 오후, 제거한 이후 기상 악화로 작업이 멈췄습니다.<br /><br />또 세월호를 고정하는 작업도 동물 뼈가 발견된 후 중단됐다가, 기상악화까지 겹쳐 지금까지도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작업이 지체되면서 세월호 선체 이동도 계획보다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수부는 작업 속도를 높여서 내일까지는 모든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계획한 대로 세월호가 동거차도 앞 해상에서 출발하면 모레인 31일 오전까지는 목포 신항에 도착하게 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선체조사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제 공식 출범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목포에서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첫 회의에서 김창준 변호사가 위원장에 뽑혔고, 김영모 한국해양수산연구원 명예교수가 부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투명하면서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조사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사 결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회의를 마친 조사위원들은 오후 1시 40분쯤 팽목항을 찾아 미수습자 가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미수습자 수습 방식 등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미수습자 가족과의 면담에서 가족 측이 제시한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진통을 겼었는데요.<br /><br />결국, 의견충돌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선체조사위와 미수습자 가족의 첫 면담은 끝이 났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전남 진도 동거차도에서 YTN 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921000892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