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법원에 출석하기로 하면서 사상 첫 전직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현실화됐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할 심문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미리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운명이 결정될 곳은 서울중앙지방법원 321호 법정입니다.<br /><br />공개가 원칙인 일반 재판과 달리 구속영장 심사는 비공개로 진행됩니다.<br /><br />강부영 영장전담 판사가 재판장석에 앉고 맞은편 피고인석에는 박 전 대통령이 앉게 됩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을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변호인 측이 왼쪽에는 검찰 측이 마주 보고 자리합니다.<br /><br />검사와 변호인이 공방을 벌이는 형사재판과는 달리 영장 심사는 판사가 주도합니다.<br /><br />판사는 먼저 박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유, 즉 범죄사실을 알려준 뒤 쟁점이 된 사항에 대해 질문합니다.<br /><br />이때 박 전 대통령이 변호인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도움은 제한적입니다.<br /><br />이후 검사와 변호인은 구속이 필요한 사유와 그에 대한 반론을 펼치는 데 여기에서 치열한 법적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판사는 심문이 끝나면 영장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박 전 대통령이 기다릴 곳을 지정합니다.<br /><br />유력한 장소로는 법원에서 350m 정도 떨어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구치감이나 검사실이 꼽힙니다.<br /><br />피의자 심문 이후에는 검찰이 신병을 책임지기 때문에 검찰이 준비한 차량으로 이동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영장심사를 위한 구인은 24시간까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늦어도 31일 오전 10시 전까지는 결정해야 합니다.<br /><br />YTN 조용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3000020672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