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사상 첫 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'298억 뇌물수수자'로 못 박은 만큼 법원이 이 뇌물 프레임을 어느 정도 소명됐다고 볼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박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단 한 푼도 사적으로 챙긴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왔습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/ 前 대통령 (지난 1월) : 저도 몰랐던 일들이 막 나오는 거예요. 사익을 어떻게 취했고. 이건 정말 처음 듣는 얘기거든요.]<br /><br />하지만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공모해 대기업들로부터 수백억 원을 뜯어냈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도움을 기대하고 3백억 원에 가까운 뇌물을 건넸다고 결론 냈습니다.<br /><br />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낸 204억 원과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운영했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건넨 16억 원은 제3자 뇌물로, 승마 특혜자금 77억 원은 직접 뇌물로 봤습니다.<br /><br />모두 298억 원입니다.<br /><br />이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특검 수사 단계에서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만큼 뇌물을 받은 당사자로 지목된 박 전 대통령의 혐의 입증에 상당한 힘이 실릴 거란 판단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박 전 대통령에게는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 등이 줄줄이 구속된 '문화계 블랙리스트' 작성과 관리에 개입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또, 정호성 전 비서관을 통해 최순실 씨에게 47회에 걸쳐 공무상 비밀 문건을 누설한 혐의 등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주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3000010753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