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자유한국당이 과거 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세모그룹의 파산관재인이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였다는 논평을 내놨다가 황급히 수정하는 촌극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문 전 대표 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면서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고소했습니다.<br /><br />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집중 공세를 펼쳐온 자유한국당이 또 하나의 논평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문 전 대표가 변호사 시절 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측 파산관재인을 맡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노무현 정권 말기에는 국민 세금이 투입돼 유병언 회사의 빚 천153억 원이 탕감됐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김성원 대변인은 문 전 대표와 유병언 전 회장의 유착 의혹이 드러났다면서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문 전 대표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문 전 대표는 세모그룹이 아니라 세모그룹에 떼인 돈을 받으려는 신세계종합금융의 파산관재인이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세모그룹에 대한 회생 결정도 법원이 내린 만큼 노무현 정부가 빚을 탕감해줬다는 주장 역시 명백한 거짓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논평을 발표한 김성원 대변인에 대해서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검찰에 고소했습니다.<br /><br />[김태년 / 문재인 캠프 공동특보단장 : 명백한 허위사실로 진실을 왜곡하고 호도하려는 행태는 영원히 추방되어야 할 정치 적폐입니다.]<br /><br />사태가 커지자 자유한국당은 내용을 바꿔 다시 논평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앞선 논평에 대해서는 오해를 살만한 표현이 있었다며 사실관계가 잘못됐음을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당시 법원이 세모그룹에 떼인 돈을 받을 수 있다고 판결했는데도 문 전 대표는 채권 회수에 나서지 않았다며 거듭 해명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전준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2921001346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