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연일 관영 매체들을 동원해 대북 적대 정책 때문에 핵 보유와 군사력 강화 조치들은 생존권적 차원에서 정당하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6차 핵실험과 ICBM 발사를 동시에 감행하기 위해 북한이 꾸준히 명분을 쌓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은 전통적으로 북핵 문제는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만들어낸 산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핵과 미사일 등 군사력을 강화하는 것도 적대시 정책에 따른 자위권 확보 차원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[북한 조선중앙TV : 칼빈슨호 대항공모함 타격단, B1-B를 비롯한 핵 전략자산들을 총투입한 상태에서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광란적으로 벌여놓았다.]<br /><br />북한 당국은 나아가 평양 주재 유럽연합 외교관들을 불러 모아 이른바 '정세통보모임'을 개최해 자신들의 입장을 선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러한 행태가 도발 명분을 쌓기 위한 전형적인 수순이라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과거 도발 양상과는 다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부형욱 / 한국국방연구원 박사 : 이번 북한의 도발은 아마 역대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 폭발력 규모가 대폭 증가된 핵실험과 ICBM 발사 시험을 같이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됩니다.]<br /><br />도발 시점은 유동적입니다.<br /><br />일단 다음 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북제재 강화 의견이 모일 경우 최고인민회의가 열리는 4월 11일을 전후에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3015280276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