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해수부가 예고한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 날이 밝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강한 바람과 거친 파도의 영향으로 어제 온종일 이동 준비 작업을 하지 못했는데요.<br /><br />세월호가 오늘 목포 신항으로 출발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이윤재 기자!<br /><br />어제는 날씨 때문에 준비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는데, 지금 날씨는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금 동거차도는 어제 만큼이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해상의 날씨는 조금 호전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해수부는 1시간 쯤 전 세월호 이동 준비 작업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작업선을 반잠수선이 있는 곳으로 출발시켰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에는 기상 악화로 준비 작업을 재개하지 못했지만 아침부터는 다시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계획보다 작업이 지연돼 세훨호의 이동 일정도 늦어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해수부는 정확한 일정을 장담하기는 힘들지만 오늘 출발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이동 계획은 오늘 오전 10시 진행되는 해수부의 브리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어제부터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미수습자 가족들과 면담을 진행하는 등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미수습자 가족들과 만나 수습 절차와 방식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합의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가족들은 '수색방식에 대한 합의' 또 '모든 방법을 동원한 미수습자 우선 수색' 등을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조사위는 일부 문구를 바꾼 수정안을 제시했지만,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특별법 기준에 맞춰 반대제안을 했는데 송구하고 죄송하다면서 법에서 허용하는 선에서 가족들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가족들은 조사위가 법과 점검이라는 무책임한 단어를 앞세워 미수습자 수습을 최우선 원칙으로 세우고 선체 정리 방식을 정해달라는 당연한 요구를 거부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전남 진도 동거차도에서 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3008075086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