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세월호는 최종 목적지인 목포 신항에 도착하기까지 군데군데 위험 해역을 무사히 통과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좁은 수로와 거센 물살을 뚫어야 하는데요, 윤현숙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은 목포 신항까지 105Km를 운항합니다.<br /><br />평균 시속 18km로 운항해 도착까지는 최소 8시간 안팎이 걸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목포까지 세월호의 마지막 여정은 험난합니다.<br /><br />맹골도와 동·서거차도 사이의 맹골수도가 첫 번째 위험 지역입니다.<br /><br />조류가 세고 물살이 빠르기로 유명한 곳입니다.<br /><br />맹골수도를 통과하면 외병도 북쪽 해역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가사도로 들어섭니다.<br /><br />가사도 근처 불도 주변 해상에서 '도선사'가 반잠수식 선박에 탑승합니다.<br /><br />좁은 바닷길을 안전하게 통과하도록 항로를 안내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도선사를 태운 반잠수선은 율도와 임하도, 시하도 등 전남 신안군의 섬과 섬 사이를 차례로 통과합니다.<br /><br />마지막 고비는 목포 신항을 5Km 앞둔 달리도 해역.<br /><br />폭이 6백 미터에 불과하고 물살도 빨라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목포 주변 섬을 왕복하는 여객선과 멀리 제주와 흑산도를 운항하는 선박 수백 척이 매일 지나가는 통로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해경은 진도해상교통관제센터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선박 운항이 겹치지 않도록 항만 관제를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경비함정 5척을 동원해 반잠수선 주변을 둘러싸고 호위하면서 안전한 운항을 도울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윤현숙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3018475777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