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3월의 마지막 주말인 오늘, 흐린 날씨에도 전국 곳곳에는 봄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들녘에선 한 해 농사를 준비하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했습니다.<br /><br />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바다가 보이는 사찰 언덕에 '봄의 전령' 복수초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.<br /><br />봄바람에 황금빛 꽃잎이 하늘거리며 상춘객을 유혹합니다.<br /><br />양지바른 곳에 서 있는 산수유나무와 생강나무도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[김진숙 / 경기도 의정부시 : 산수유꽃도 있고 아래 복수초도 많이 폈더라고요. 꽃을 보니까 봄이 성큼 온 것 같아요.]<br /><br />봄 바다 한가운데 서핑 동호인 수십 명이 떠 있습니다.<br /><br />파도가 밀려오자 재빨리 보드에 올라서서 수면 위를 미끄러집니다.<br /><br />[박성 호 / 경기도 성남시 : 봄에 타면 여름보다 파도가 잘 들어와서 좋고요. 단점이 있다면 추운 게 있는데, 슈트를 입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무료로 묘목을 나눠주는 행사에 인파가 몰리면서 긴 줄이 생겼습니다.<br /><br />식목일을 앞두고 준비한 묘목 2만 그루가 모두 새 주인을 만났습니다.<br /><br />겨울 추위를 이기고 돋아난 보리밭 옆에서 고추를 심기 위한 밭 정리가 한창입니다.<br /><br />비닐하우스에선 밭에 심기 전 미리 싹을 틔우기 위해 씨감자를 심는 손길이 바쁩니다.<br /><br />[최돈욱 / 강원도 양양군 : 싹 틔워서 밭에다 심으면 성장도 빠르고….]<br /><br />어느덧 3월의 마지막 주말, 흐린 날씨 속에서도 곳곳에 봄소식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.<br />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32519233830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