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반잠수식 선박에 올려진 세월호가 어젯밤 모습을 완전히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배에서 바닷물 등을 빼는 작업을 거친 뒤 사흘에서 닷새 뒤 세월호는 목포 신항으로 출발합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승배 기자!<br /><br />세월호가 바닷속에 잠겨 있던 부분까지 전부 올라왔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 지금 제 뒤로 멀리 보이는 불빛이 반잠수식 선박 위에 올라있는 세월호가 있는 자리인데요.<br /><br />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 이곳 동거차도에서는 세월호 전체 모습이 뚜렷이 보이지는 않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가 전체 모습을 드러낸 건 어젯밤 9시 15분입니다.<br /><br />반잠수식 선박이 부양하면서 기존 13m에 이어, 바다 아래 잠겨있던 나머지 선체 9m 정도도 물 밖으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침몰 3년 만에 처음으로 온전한 모습이 드러난 건데요.<br /><br />세월호 부양 작업은 잭킹 바지선 2대가 세월호에서 완전히 분리된 어제 오후 6시쯤부터 시작돼 약 9시간 만에 완료됐습니다.<br /><br />반잠수식 선박은 세월호를 완전히 들어 올린 데 그치지 않고 5m를 더 부양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세월호를 올리기 위해서 다 아래 잠수했던 반잠수식 선박 일부를 더 들어 올리는 겁니다.<br /><br />시간이 꽤 지났기 때문에 이 작업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잠시 후 날이 밝으면 육안으로도 바다 아래 잠겨 있던 반잠수식 선박의 모습까지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반잠수식 선박까지 부양 작업을 마치면 그다음에는 어떤 작업이 이뤄지는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완전 부양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세월호 선체에 남아있는 바닷물과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.<br /><br />해수를 빼내는 작업은 기본적으로 자연 배출 방식인데요.<br /><br />시간을 두고 깨진 유리창이나 선박의 벌어진 틈으로 물이 흘러나오게 하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추가로 구멍을 뚫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신 행여 모를 유실을 막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으로 세월호 선체와 반잠수식 선박을 다시 움직이지 않게 단단히 고정하면 2차 인양 작업은 최종 마무리됩니다.<br /><br />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, 이 모든 과정은 앞으로 이틀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그러니까 이르면 오는 28일 출발 준비가 끝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모든 준비를 마치면 세월호는 목포 신항을 향해 출발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606320327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