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 전역의 주요 도시들에서 공직자의 부패 척결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AP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 26일 수도 모스크바를 비롯한 주요 도시들에서 많게는 만 명에 가까운 야권 지지자들이 부패 청산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전국에서 열린 이날 시위는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최근 발표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에 대한 부정 축재 보고서가 계기가 됐습니다.<br /><br />나발니는 보고서에서 메드베데프 총리가 국내 외에 대규모 부지와 저택, 포도원, 요트 등을 소유하고 있다며 총리가 재산을 어떻게 모았는 지 조사할 것을 당국에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당사자인 메드베데프 총리는 이에 대해 해명을 하지 않고 있고 당국도 조사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당국은 이날 시위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지지자들을 결집하려는 야권의 도발이라고 규정하고 미허가 집회를 이유로 일부 시위대를 연행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32701304036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