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겨진 세월호가 수면 위로 완전히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어제(25일) 새벽 반잠수식 선박 위에 자리하기부터 모습 전체를 드러내기까지 만 하루 가까이 긴박하고 정밀한 작업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젯밤(25일) 9시 15분.<br /><br />조금씩 떠오르던 세월호가 마침내 전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물에 잠겨 볼 수 없었던 좌현도 수면 위로 완전히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반잠수식 선박 위에 자리를 잡은 지 꼬박 21시간여 만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바지선에 묶여 맹골수도를 벗어난 세월호는 어제 새벽 0시쯤, 3km 떨어진 해역에 대기 중이던 반잠수식 선박 위에 자리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반잠수식 선박이 1.5m를 떠올랐고, 0시 50분쯤엔 세월호 좌현과 반잠수식 선박 갑판이 맞닿았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온전히 얹힌 건 그로부터 3시간이 훌쩍 지난 어제 새벽 4시 10분이었습니다.<br /><br />[이철조 / 해양수산부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: 세월호의 해저 면에서 떼어낼 때 안정성을 위해 아주 천천히 진행했듯이, 선적 작업도 매우 위험한 공정이므로 천천히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며 진행하였습니다.]<br /><br />곧바로 잭킹바지선과 세월호를 단단히 묶었던 와이어를 제거하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와이어 66개를 일일이 제거하는 데다, 와이어를 연결하던 핀이 며칠 사이 녹슬어 작업은 오후 2시 반까지 늘어졌습니다.<br /><br />다시 세 시간여가 지난 어제 오후 6시쯤, 분리를 시작한 잭킹바지선 2척은 25분 만에 세월호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갔습니다.<br /><br />반잠수식 선박 위에 얹힌 채 떠오르기 시작한 세월호는 바지선 분리 2시간 50분만인 어젯밤 9시 15분, 그 참혹한 모습 전부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성호[seongh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601010647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