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가슴 아픈 역사를 지닌 '어영부영'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엄마 : 아들! 너 토익인가 영어시험 있다면서 공부 안 하니? 지난번에 점수 엄청 못 받아왔잖아. <br /><br />아들 : 머리 식히려고 음악 좀 들었어~<br /><br />엄마 : 너 대체 이렇게 어영부영 시간만 보내다 어떻게 하려고 그래? <br /><br />[정재환]<br />우리 아들이 공부는 안 하고 어영부영 시간만 보내니 참 어머니가 걱정이 많습니다. 어영부영. 참 많이 쓰는 단어인데 정확한 뜻은 뭘까요?<br /><br />[조윤경] <br />어영부영은 뚜렷하거나 적극적인 의지가 없이 되는대로 행동하는 모습을 뜻합니다. <br /><br />[정재환]<br />왠지 유래가 재밌을 것 같네요!<br /><br />[조윤경]<br />재미보다는 가슴 아픈 역사 이야기가 있는데요. 어영부영은 조선 시대 군대인 어영청에서 나온 얘기가 전해집니다. <br /><br />어영청은 군대 기강이 엄격한 정예부대였는데요. 조선 말기 고종 때에 이르러 군기가 문란해지고 병기마저 낡아 도저히 군대라고 부를 수 없을 지경이 됐다고 합니다. <br /><br />[정재환] <br />그렇죠. 그 당시 군대 기강이 바로 섰다면 역사가 바뀌었을지도 모르죠. <br /><br />[조윤경]<br />그래서 군기가 빠진 어영청 군인들의 모습을 본 백성들이 ‘어영청은 구대도 아니다’라고 비꼬면서 ‘어영불영’이라고 했고 나중에 어영부영으로 바뀐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정재환] <br />그러니까 ‘어영청은 군대도 아니다’ 왠지 마음이 짠하네요. <br /><br />[조윤경] <br />그렇죠. 조선 말기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 <br /><br />[정재환] <br />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, ‘어영부영’입니다.<br /><br />[조윤경] <br />어영부영은 생각 없이 되는대로 행동할 때 쓰는 표현인데요. 조선 시대 말 군대인 어영청의 군기가 빠지면서 백성들이 어영청은 군대도 아니라고 비꼬면서 생긴 유래가 전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정재환]<br />사람들한테 말이죠. 언제가 가장 후회되냐고 물으면 ‘젊은 시절’이라고 제일 많이 답한다고 합니다. <br /><br />[조윤경] <br />그만큼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소중하다는 얘기겠죠. 어영부영 청춘의 시간을 흘려보내지 말고 후회가 남지 않도록 보내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485_2017032705584105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