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21시간 넘게 검찰에서 조사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 새벽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갔는데요.<br /><br />이제 관건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입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박서경 기자!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 이후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이 구속 영장 청구 여부인데, 검찰은 어떤 입장을 보였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은 아직 기록과 증거를 면밀하게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영장청구 여부 결정 시점에 대해서 언급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영장청구를 두고 취재진의 질문이 거듭되자, 조사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해서 증거법과 원칙에 맞게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박 전 대통령 추가 소환 여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새로운 혐의 외에 추가될 게 있는지 관련 기록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영장청구 여부 결정을 손에 쥔 김수남 검찰총장은 어제 박 전 대통령의 대면조사가 끝날 때까지 청사에 머물며 수사 경과를 지켜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아침 출근길과 점심시간 박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일단 검찰 내부적으로는 영장 청구 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특수본 조사와 이어진 특검 수사에서 물증이 확보돼 구속영장 청구를 하지 않을 명분이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미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공범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일부 지지층을 중심으로 정치 지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신중론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박 전 대통령은 역대 소환된 전직 대통령 가운데 가장 오랜 시간 조사를 받았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대면조사는 14시간, 조서 검토에 7시간이 걸리면서 박 전 대통령은 21시간 반 동안 검찰 청사에 머물렀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이 서명한 피의자 조서는 대면 조사를 담당한 한웅재·이원석 부장검사의 질문에 박 전 대통령이 답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서는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조서 검토 시간이 7시간이나 걸린 데 대해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모든 조서를 직접 검토했는데, 일부를 수정하거나 표현을 고치는 등 변호인과 상의하며 꼼꼼하고 세밀하게 보느라 늦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의 성격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2216012190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