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세월호 시험 인양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바지선에는 조명이 들어왔고 작업자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사고현장, 맹골수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오태인 기자!<br /><br />현장 작업은 이전과 다른 게 있습니까?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 세월호 인양추진단은 세월호가 바닥에서 1m 정도 떠올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인지 바지선이 기울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작업 현장을 자세히 볼 수는 없지만, 카메라를 당겨보면 작업자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날이 어두워지면서 바지선에 조명도 들어 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인양추진단은 기울어진 세월호 균형을 맞추는 작업을 하고 있고 작업이 끝나면 실제 인양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바지선 주변에 오일펜스가 설치되고 있고, 또 팽목항에서 조명을 실은 바지선이 이곳 맹골수도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작업은 밤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실제 인양까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가 있는 이곳 어업지도선에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함께 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전 10시 반쯤 팽목항을 출발해 이곳에 도착한 가족들은 인양 현장에서 시험 인양을 지켜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족들은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백 번 이곳 맹골수도를 찾았지만, 오늘은 특별히 더 기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가족들은 혹시나 세월호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작업현장이 보이는 배 위를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인양에는 날씨가 관건입니다.<br /><br />현재 맹골수도 날씨는 파고도 비교적 낮고 바람도 강하지 않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만약 오늘 실제 인양이 되고 있다면 늦은 밤쯤에 세월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맹골수도에서 YTN 오태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218012849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