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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년 전 인양 결정하고도 작업 번번이 꼬였다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지난 2014년 4월 세월호가 침몰한 지 1년 만에 정부는 인양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인양 작업이 번번이 지연되면서 본격적으로 선체를 끌어올리는 시도에 나서기까지 2년이 더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이하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014년 4월 15일 밤 9시쯤 세월호는 인천에서 제주를 향해 출항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12시간쯤 지난 오전 8시 55분, 진도군 병풍도 북방 3.1마일 해상에서 배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에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수백 명의 희생자를 낳은 대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박근혜 전 대통령은 해경을 해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/ 전 대통령 (2014.5.19) :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내렸습니다.]<br /><br />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유가족들의 의견을 반영해 여야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합의했고, 이어 실종자 수색이 공식 종료됩니다.<br /><br />사고 1주기가 지난 2015년 4월 22일 정부는 세월호를 인양하기로 결정하고, 8월 인양 업체로 상하이샐비지를 선정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배 안에 남아있는 기름을 제거하고 부력재를 추가로 설치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형적인 이유로 뱃머리를 들어 올릴 시설 설치에 5개월이 추가로 필요했다는 게 상하이샐비지 측의 설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7월 6차례 연기 끝에 뱃머리 들기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8월에는 배꼬리에 리프팅 빔을 설치하기 시작했지만, 해저면 지질 상황이 좋지 않아 작업이 또 지연됐습니다.<br /><br />해양 크레인을 활용해 인양하는 '플로팅 독' 방식에 실패한 뒤 인양 방식을 두 대의 바지선을 이용한 이른바 '텐덤 리프팅'으로 바꾸면서 기상 조건을 맞추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온갖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정부는 참사 3주기 이전에 인양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, 시험인양 등 최종 점검을 완료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해양수산부는 최근 본격 인양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약속한 뒤 불과 3시간도 안 돼 철회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하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300464087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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