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세월호가 순조롭게 인양돼도 목포 신항 거치까지는 최소 12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일정과 과제, 김병용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,072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.<br /><br />선체가 수면 위로 13m까지 인양되면 항구로 옮기는 작업이 시작되는데 넘어야 할 고비가 아직 많습니다.<br /><br />첫 관문은 잭킹 바지선에 고정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세월호는 재킹 바지선에 쇠줄로 단단히 묶여 900m 떨어진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한 뒤 올려지는데 여기까지 꼬박 나흘 정도 걸립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만큼 남은 인양 과정에서 최대 난관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정운채 / 前 해군 해난구조대장 : 결정적인 것은 세월호를 반잠수 바지에 안착하는 건데, 그림 상으로는 어렵지 않은데 실제 쉽지 않습니다.]<br /><br />또 9m 잠긴 세월호를 완전히 물 밖으로 빼내고 반잠수식 선박에서 바닷물을 빼내 부양시키는 데 닷새가 더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그러면 세월호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 과제는 87km 떨어진 목포 신항까지 이동입니다.<br /><br />평균 시속 4~5노트로 10시간 이상 항해하면 목적지에 도착하고 사흘간 선체 정리와 방역 과정을 거쳐 육상에 거치됩니다.<br /><br />결국 세월호 인양부터 목포 신항 거치까지는 최소 12일이 걸리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날씨와 기술적 문제 등 변수가 많아 소요 시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이철조 / 해양수산부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 : 지금 거치 예정일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어렵습니다. 12일 또는 13일이 (걸릴 것으로) 계산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미수습자 수색 등 구체적 수습방안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협의를 통해 이뤄집니다.<br /><br />YTN 김병용[kimby102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314305177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