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 새벽 선체 일부가 수면 위로 올라온 세월호는 현재 바지선과의 고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계획대로 수면 위로 13m까지 올리려면 오늘 오후나 저녁쯤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진도 동거차도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 이승배 기자!<br /><br />1시간 전에 세월호 선박을 고정하는 작업이 진행됐는데,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세월호는 지금도 수면 위로 2.4m가량 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면으로부터는 24.4m 올라온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작업자들은 선박 위로 올라가 선체를 바지선과 연결하는 이른바 고박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유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선체를 더 들어 올리기 전에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행여 인양 과정에서 밑으로 내려앉거나 다시 가라앉을 것을 막는 효과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으로 인양 줄을 안정적으로 빠르게 감아올리는 것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수부가 발표한 대로 목표는 수면 위 13m까지 들어 올리는 겁니다.<br /><br />작업은 오후 늦게나 저녁쯤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1차 인양이 마무리되면 다음 작업은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선체가 올려지면 다음엔 반 잠수선으로 옮겨집니다.<br /><br />현재 예인선은 바지선과 1km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데요.<br /><br />세월호를 끌어올린 인양 바지선은 자체 동력이 없어서 예인선이 끌어서 움직이게 됩니다.<br /><br />반 잠수선은 말 그대로 배 일부가 바다에 잠겨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.<br /><br />일부가 잠긴 상태로 운항할 수 있는 배인데요.<br /><br />세월호가 9m가량 잠긴 상태로 바지선 위로 올려지게 되고, 바지선의 부력에 의해서 물 위로 뜨게 되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서는 세월호와 반 잠수선이 단단히 고정돼야 하겠죠.<br /><br />이 모든 과정을 따져본다면,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더 걸리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진도 동거차도에서 YTN 이승배[sb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312543662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