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3년여 만에 세월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주변에는 방제선이 작업하는 등 본격적인 인양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오태인 기자!<br /><br />인양 작업 현장 인근에서 세월호 모습은 잘 보이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날이 밝으면서 세월호 인양 바지선에서 1.8km 떨어진 이곳에서 선체가 보입니다.<br /><br />바지선 주변에는 방제선이 물을 뿌리고 오일펜스 설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작업자들도 바지선 위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가 첫 모습을 보인 이후 인양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저는 지금 미수습자 가족들과 같은 배에 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어업지도선을 방문해 가족들이 면담했는데요.<br /><br />가족들은 실종자 수색이 최우선이라며 실종자를 품에 안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가족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세월호가 모습을 보이길 기다렸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가 수면 위에 모습을 보인 이후 서로 껴안으며 위로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가족들은 세월호가 완전히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11시에 입장발표를 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완전 인양에 성공하려며 앞으로 날씨도 중요한 변수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사고 해역에는 날씨가 흐리지만 파고도 높지 않고 바람도 거세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인양 작업은 속도를 더 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맹골수도에서 YTN 오태인[otaei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310213017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