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인양이 이뤄지고 있는 진도 팽목항에서는 하루 종일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가 최대한 빨리 정상적으로 인양돼 수습하지 못한 가족을 찾길 염원하는 마음은 한결같았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 나현호 기자!<br /><br />오늘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팽목항도 술렁였을 것 같은데,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팽목항은 밤이 되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그래도 바람이나 파도는 그리 강하진 않습니다.<br /><br />이 시간까지도 팽목항 방파제 앞은 취재진 차량과 장비로 가득 찬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하루 내내 추모객들이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바다에 국화를 던지기도 하고, 난간에 꽃다발도 걸어 놓으면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인양 소식에 한걸음에 팽목항까지 달려온 미수습자 가족들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을 보고 감정에 북받쳐 오열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2백 미터 정도 떨어진 숙소에서는 미수습자 가족들이 참사 이후 3년간 세월호 인양을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.<br /><br />인양이 시작되자 일부 미수습자 가족들은 어제 팽목항에서 침몰 해역으로 향해 지금까지 인양 과정을 지켜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또 다른 배를 타고 사고 해역에 갔던 세월호 유가족 40여 명은 모두 바로 옆 서망항으로 입항했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 안산 등 집으로 돌아갔고, 일부만 남아 팽목항 분향소를 지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인양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들릴 때마다 분향소를 중심으로 다소 술렁이는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인양이 순조롭게 진행돼 천일 넘는 기다림이 더는 지속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320421925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