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세월호 인양 성패 여부를 가르는 운명의 날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팽목항에는 인양 성공을 바라는 마음으로 많은 추모객들이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유가족들은 팽목항에서, 미수습자 가족들은 현장에서, 간절한 마음으로 인양 과정을 지켜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팽목항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. 백종규 기자!<br /><br />팽목항에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을 것 같은데요.<br /><br />분위기 전해주시죠!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은 세월호 인양 성패를 가르는 운명의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소조기가 끝나는 오늘 안에 세월호를 인양해 안전지대로 옮기는 것이 꼭 성공해야 하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어젯밤 갑자기 화물칸 출입문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곳 팽목항에서는 걱정과 우려가 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오늘 아침 절단 작업이 끝났다는 소식이 아침에 전해지면서, 이제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말씀드린 대로 오늘 세월호 인양 성공 여부가 결정되다 보니, 팽목항은 어느 때보다 차분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이곳에는 일부 세월호 유가족들만 남아 있는데요.<br /><br />가족들은 세월호 분향소 인근에 있는 숙소에서 밤사이 조용하게 인양 과정을 지켜봤습니다.<br /><br />인양 작업을 지켜보기 위해 팽목항을 떠나 어업지도선에서 현장을 지켜 보고 있는 미수습자 가족들도 가슴을 졸이며 인양 결과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지금도 찬바람을 맞으며 3년 동안 차디찬 바다에 머문 미수습자들이 온전히 돌아오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팽목항에는 인양 소식을 듣고 찾은 추모객들도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추모객들은 먼저 분향소와 유가족들이 머무는 곳에서 가족들을 위로하고 노란 깃발과 리본이 바람에 나부끼는 팽목항 주변을 돌아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희생자를 기리는 기억의 타일 앞에서 추모객들의 넋을 위로하고, 인양이 무사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간절히 마음을 모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인양 성공 여부가 오늘 결정되고 주말까지 가까워지면서 이곳에는 더 많은 추모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오늘 소조기가 끝나는 시기인데요.<br /><br />이곳 날씨는 나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시시각각 변하는 맹골수도의 기상여건이 걱정이지만, 다행히 오늘 밤까지는 파도와 바람이 잔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부디 세월호가 온전히 인양될 때까지 날씨가 도와주고 돌발 변수가 없기를 바라봅니다.<br /><br />이곳 팽목항에서는 유가족들도 추모객들도, 취재진들도 세월호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410015512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