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세월호 화물칸 출입문 절단 작업이 오늘 아침 성공하면서 밤사이 긴장감이 맴돌았던 팽목항은 이제 서야 차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인양 작업의 성패를 가르는 운명의 날이 밝으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백종규 기자!<br /><br />팽목항에는 긴장과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은 세월호 인양의 성패를 가르는 운명의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가 13m가량 해수면 위로 올라오는 인양 1단계 성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문제가 됐던 화물칸 출입문 절단 작업이 끝났다는 소식이 아침에 전해지면서, 이곳 팽목항은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양 작업을 지켜보기 위해 팽목항을 떠난 미수습자 가족들도 사고 해역 근처에 머무르며 초조한 마음으로 인양 결과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밤잠을 이루지 못하며 세월호 인양 과정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곳 팽목항에는 일부 세월호 유가족들만 남아서 인양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날이 밝으면서 팽목항에는 조금씩 추모객들이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추모객들은 분향소와 유가족들이 머무는 곳에서 가족들을 위로하고 노란 깃발과 리본이 나부끼는 팽목항 주변을 돌아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희생자를 기리는 기억의 타일 앞에서 추모객들의 넋을 위로하고, 인양이 무사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간절히 마음을 모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인양 성공 여부가 결정되고 주말이 가까워지면서 이곳에는 더 많은 추모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곳 팽목항에서는 유가족들도 추모객들도, 취재진들도 세월호 인양이 성공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9명이 온전히 돌아오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YTN 백종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408595362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