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세월호 선체가 이동하고 있는 지금, 미수습자 가족만큼 애타고 마음을 졸이는 분들도 없을 겁니다.<br /><br />그제 오전부터 사흘 동안 배를 타고 인양 현장 가까운 곳에서 인양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선상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나현호 기자!<br /><br />세월호 예인이 작업이 이뤄지고 있을 텐데, 이동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금 제 뒤로 잭킹 바지선과 세월호의 모습이 보일 텐데요.<br /><br />인양이 시작된 지 한 시간 정도 지났습니다.<br /><br />예인선 5척이 끌며 당기는 힘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이동 방향 앞쪽에는 선체가 빨간 주 예인선, 양옆과 뒷부분에도 예인선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냈던 곳과 동남쪽으로 약 3km 떨어진 반잠수식 선박을 향해 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아주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에 이동 시간은 약 두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날이 저문 뒤에야 반잠수식 선박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제가 타고 있는 어업지도선에는 세월호 가족 열 명 정도가 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세월호가 이동한다는 소식에 모두 갑판으로 나와 과정을 지켜봤습니다.<br /><br />일부는 눈물을 훔치기도 하고 부둥켜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오전 11시에도 미수습자 가족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가족들은 남은 인양 과정에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국민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사고 해역에 대한 철저한 수색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맹골수도에서 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418021790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