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르면 이번 주 박 전 대통령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였던 검찰이 증거 자료 등을 분석하면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말 이후 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서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작심한 듯 취재진 앞에 멈춰서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된 문제라고 말했던 김수남 검찰총장.<br /><br />하지만 이번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 없이 청사로 올라갔습니다.<br /><br />[김수남 / 검찰총장 : (어제 말씀하셨던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은…)]<br /><br />검찰은 박 전 대통령 소환 뒤에도 안종범 전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을 불러 조사하며 관련 증거 다지기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증거관계를 분석하고 비교하는 게 쉬운 작업은 아니라며 언제 끝날지 가늠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법리 검토를 거쳐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수사팀의 의견을 보고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이번 주말을 넘겨 빨라야 오는 27일쯤 신병 처리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수사팀 내부에서는 범행의 중대성과 이미 구속된 공범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수사팀 내부 판단뿐 아니라 대선 국면 등 고차 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김수남 검찰총장은 고뇌의 주말을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승환[k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2418553274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