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정부가 북한과 중국 등의 기업과 개인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과 이란의 대량 살상무기 확산을 도운 혐의인데, 특히 중국 기업이 대거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 제재의 근거는 '이란·북한·시리아 비 확산법'입니다.<br /><br />미 국무부는 이들 나라에 대량살상무기와 관련한 수출입 통제 상품과 기술을 건네거나 이전받은 10개국의 개인과 기업, 30곳을 추가 제재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란의 탄도 미사일 개발을 도운 11개 제재 대상 가운데 '시노텍 탄소-흑연 회사'를 비롯한 중국 기업과 개인이 9개로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'생필 무역회사'도 포함됐는데 이미 다른 혐의로 미국의 제재대상에 올라 있는 기업입니다.<br /><br />국무부는 나머지 19개 제재 대상도 이란, 북한 등과 핵미사일 관련 물자와 기술을 거래한 혐의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정부가 '이란·북한·시리아 비확산법'에 따라 제재 대상을 발표한 건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만입니다.<br /><br />당시에도 북한과 중국 기업이 대거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앞서 '북한·이란 제재법'을 위반한 혐의로 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ZTE에 1조 4천억 원에 육박하는 벌금을 부과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조치는 미국이 '비확산' 정책에 따라 통상적으로 해온 제재의 일환이지만 중국 측이 대거 포함됐다는 점에서 대중국 압박 행보의 일환으로도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32505591816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